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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헌화시 야유 생중계 "고인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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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헌화시 야유 생중계 "고인에게 사과하라"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9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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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하는 순서에서 일부 조문객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11시부터 진행된 영결식은 송지헌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약력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조사,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종교의식, 생전영상 상영, 헌화, 해금연주, 조총의 순으로 진행됐다.

낮 12시 2분께로 이 대통령 내외가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헌화를 위해 일어서자 영결식장 안에 있던 일부 조문객들이 야유를 하기 시작했고 이 모습은 방송 3사를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 됐다.

또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이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헌화를 하러 가는 도중 “이 대통령은 사과하라”며 "정치적인 보복이다. 정치적 살인"이라며 소리를 지르자 경호원들이 일어나 막아서기도 했다. 다행이 사회를 맡은 송지헌 아나운서는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장내 정리에 나서 마무리됐다.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은 낮 12시24분께 21발의 조총이 발포되는 것으로 마무리됐고 지상파 3사는 영결식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제현장으로 생중계 카메라를 돌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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