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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간질이란 말 NO' 간질학회 새이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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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간질이란 말 NO' 간질학회 새이름 추진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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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자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치료도 재정문제도 아닌 사회적 편견이다.”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고통받아왔던 ‘간질’의 병명이 오는 6월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대한간질학회는 6월에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 ‘간질’을 대체할 새로운 병명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대한간질학회, 한국간질협회 등은 간질이라는 병명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간질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새 명칭을 공모받는 명칭개선작업을 추진해왔다.


제안된 명칭 중에서 간질발작이 땅에 지진이 생기는 것에 비유해 ‘뇌진증’, 간질이 뇌에 전기가 발생해서 생기는 병이라는 점에서 착안된 ‘뇌전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학회는 간질이 뇌신경에서 발병한다는 뜻의 '뇌신경경련증', 전기와 연관된 '뇌전류장애증' 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학회는 새로운 병명을 발표한 뒤 의협과 의학회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국회 등의 협조를 얻어 병명을 바꿀 계획이다. 병명이 바뀌면 간질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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