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에게 야유가 터진 것과 관련, 네티즌들 간 설전을 펼치고 있다.

이 날 경복궁 홍례문 앞 뜰에서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백원우 민주당 대표는 "살인자는 사죄하라"고 돌발 행동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 역시 이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는 사태로 번졌다.

결국 경호원들에 의해 백의원이 구석으로 끌려가면서 일단락 됐지만 이 같은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과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낸다는 것 자체가 이해 안된다"는 등 엇갈린 반을을 보이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 날 영결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여사와 헌화를 마친 뒤 권양숙 여사와 악수를 하다 끝내 오열했다.

유성용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