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에 엔씨소프트가 게임 서비스 중단이라는 이례적인 결정으로 국민적 슬픔을 함께 했다.
엔씨소프트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영결식이 진행 된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리니지' 등 모든 게임 서비스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서비스 중단은 유저들의 반발과 적지 않은 수익 손실로 예상됐지만 플레이엔씨에 홈페이지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에는 유저들의 추모글이 수천건 올라와 있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성숙한 게임 문화를 느낄 수 있었으며 정액제 게임의 경우 사용시간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적절한 보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29일 오전 5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발인을 시작으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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