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유골은 30일 오전 1시 40분께 정토원에 도착했다. 안치식은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 씨,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참여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혼을 집으로 모시는 의식인 '반혼제(返魂祭)'를 시작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유골함은 수광전 오른쪽 벽에 있는 '영단(靈壇)'에 안치됐다.이어 유족과 스님, 장의위원회 운영위원 등이 49재의 첫번째 제사 초재를 올렸다.
수광전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모와 장인의 위패도 모셔져 있다. 유골은 묘역 조성사업이 끝나는대로 사저 부근에 안장될 예정이다.
건호 씨는 안치식이 끝난 뒤 "어머니를 대신해 지금 여기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명숙 공동위원장은 "고인의 뜻에 따라 우리가 할일 다하고 모두 손잡고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