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전여옥 서거한 노무현의 힘 뒤늦게 인정.. 여론의식?
상태바
전여옥 서거한 노무현의 힘 뒤늦게 인정.. 여론의식?
  • 성승제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31 2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힘을 뒤늦게 인정했다.

하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로서의 인정인지 아니면 빈소와 분향소를 찾은 국민들을 보고 여론을 의식한 발언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전여옥은 3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에게나 스스럼없는 대상, 때로는 나와 같은 처지, 같은 고통과 억울함을 겪었을 거라는 '동질감'을 주는 것은 정치인 노무현의 힘이었다"며 "아마도 그 정치적 효과나 반향도 꽤 클 것" 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노짱과 노간지로 달빛의 신화로 기억할 것인가?' 제목으로 "많은 이들이 노 전 대통령의 빈소와 분향소를 찾은 것은 한마디로 의미심장한 일"이라며 "바로 그 점이 정치인 ‘노무현의 힘’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그런 특별하고 독특한 정서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한나라당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노사모의 짱'이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 속의 대통령으로 기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달빛이 비춘 신화로 기억한다면 그는 노사모의 짱으로만 머무르겠지만 찬란한 햇빛 아래 기억한다면 역사 속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