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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어준선 회장 안국약품도 골프접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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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어준선 회장 안국약품도 골프접대 파문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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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 어준선 회장이 오너로 있는 안국약품이 의사들에게 골프를 접대한 혐의로 제약협회 공정경쟁준수위원회에 회부됐다. 안국약품이 리베이트 제공혐의로 준수위에 회부된 이상 어 회장의 직무 적절성 여부 등 도덕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2일 한국제약협회는 최근 열린 유통부조리신고센터 실무위원회에서 광동제약과 안국약품 등 2개사를 협회 내에 설치된 공정경쟁준수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국약품은 지난달 26일 밤 KBS 시사기획 쌈에서 제주도 의사 대상 학술행사에서 상당규모의 골프접대를 한 혐의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안국약품의 골프접대 행위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신고센터에 접수됐고, 안국약품측도 일정 부분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회사가 리베이트 제공 등 불공정거래 혐의로 협회 징계위에 회부된 것은 지난 2월23일 유통부조리신고센터가 설치된 이후 처음이다.


안국약품의 준수위에 회부됨에 따라 제약협회가 과연  납득할만한 공정한 징계를 내릴지 여부도 관심의 초점이다.


특히 어준선 회장 자신이 올 초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만일 우리회사(안국약품)의 리베이트가 적발돼도 ‘의약품 유통부조리 신고센터’를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어 더욱 촉각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준수위 징계대상 제약사에는 리베이트 파문을 일으켰던 K사(광동제약)도 포함 돼 있다. 광동제약은 현재 검찰과 공정위 수사,  복지부 특별약사감시와 형사고발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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