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다음달 공연을 앞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의 연습실이 공개됐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Frank Wedekind)’ 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제 막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의식의 첨예한 대립을 그려낸 작품이다.



인습과 규범에 얽매인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청소년들의 방황과 불안한 심리는, 팝 싱어송라이터 ‘던컨 쉭(Duncan Sheik)’의 강렬한 비트를 지닌 록음악과 극작가 ‘스티븐 세터(Steven Sater)’의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드러난다. 또한 ‘빌 T.존스(Bill T. Johns)’의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안무는 각 인물들의 가슴 속에 억눌린 욕망을 육체의 언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충동과 열정이 공존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격렬한 록 음악과 격정적인 안무, 파격적인 연출로 풀어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오는 6월 30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2010년 1월 10일까지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사진 김고운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