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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음료수' 에너지드링크 시중유통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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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음료수' 에너지드링크 시중유통 '충격'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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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분인 코카인이 함유된 해외수입 에너지음료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에 불법 반입돼 유통중인 Red Bull  에너지드링크 48캔을 압류하고, 코카인 함유 여부 검사와 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미량(0.03~0.3ppb)의 코카인  성분이 검출된 'Red Bull(홍뉴, 紅牛)에너지 드링크' 제품(제조국: 오스트리아)과 유사한 제품이 국내 불법 유통된다는 정보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식약청은 홍콩 등에서 문제가 된 Red Bull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실적이 없고,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조국이 다른 동일한 이름의 제품이 보따리상에 의해 반입돼 심야에 노점상을 통해 서울 남대문시장 등 일부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관세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제품이 반입되거나 유통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하는 한편, 국내 포털사이트에 해당 제품의 키워드 검색을 차단하도록 요청했다.

식약청은 판매를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제품 등에 대해서도 위해 물질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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