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 25만6천371대를 생산해 작년 동기 대비 25.7% 생산량이 줄었다고 4일 밝혔다.
1-5월 누적 생산량도 121만3천674대로 작년보다 29.4%나 감소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정부의 노후차량 세금감면 조치와 기존의 개별소비세 30% 인하 효과로 12만4천442대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31.7% 증가했다.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36.9% 줄은 15만1천853대를 기록했다.
1-5월 누적통계는 내수가 47만6천226대로 8.6%, 수출은 75만7천952대로 35.7% 각각 감소했다.
1-5월 업체별 내수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50.5%였고, 기아차 30.8%, 르노삼성 9.1%, GM대우 7.1%, 쌍용 2.0%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경유 가격 하락과 쏘렌토R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109.9%나 증가했다. 대형(36.5%), 중형(1.3%), 소형(34.5%) 등은 판매가 늘었지만, 세제감면효과가 거의 없는 경차는 오히려 20.1% 줄었다.
지난 5월 쏘나타는 전월 대비 55.7% 늘어난 1만2천152대가 판매됐고, 그랜저, 아반떼. 뉴모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수출된 차량은 현대차 아반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은 라세티, 베르나, 포르테, 프라이드, 마티즈, 투싼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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