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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소음으로부터 청력 보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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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소음으로부터 청력 보호하려면?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5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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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청력 손실을 막으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 최근 간편한 뮤직기기들이 널리 보급되고 문명의 소음이 증가하면서 귀가 혹사당해 청력 이상을 초래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 호주의 대표적인 소비자단체인 초이스는  최근 청력 손실 예방법을 제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인용에 따르면 과도하게 큰 음악이나 비디오 등은 청력을 다치게 할 수 있다. 귀 속이 울리는 이명 증상 뿐만 아니라 심지어 청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할 수 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장기간 큰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적 건강과 안전에 관한 법에는 노동자가 하루 8시간 동안 85 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지 않아야만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85 데시벨은 누군가가 귀에서 2미터 떨이진 곳에서 소리치는 것과 같고, 진공청소기나 시끄러운 음식점에서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소음이다.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해야만 한다면 청력보호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소리로부터 귀를 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큰 소리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듣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 1미터의 거리에서 이뤄지는 대화를 들을 수 있는지 체크하고, 만약 대화를 들을 수 없다면 볼륨을 줄여야 한다. 누군가의 헤드폰이나 이어폰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너무 크게 음악을 듣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의 이명 연구센터는 음악이나 소음으로부터 한 시간에 최소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음악의 볼륨을 키우려고 할 때는 볼륨을 먼저 낮추는 것이 좋다.

차들이 많은 상황에서는 소음을 누르기 위해 볼륨을 크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소리를 점진적으로 크게 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우리의 귀는 소리가 2배의 크기로 증가할 때 알아챌 수 있다. 그러나 2배의 크기로 증가하는 힘의 크기는 10배가 돼야 하며, 그것은 3 데시벨의 증가와 같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귀는 단시간 높은 볼륨(15분 이내의 95데시벨)을 조정할 수 있다. 더 긴 시간 동안 높은 볼륨을 듣는다면 귀나 머리에 울림이 발생하며 영구적인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2005년 국제 음향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미디어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 중 약 25 퍼센트는 기준치 이상의 볼륨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휴대용 미디어 기기는 안전한 볼륨 수준을 정해 음악이 나오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애플은 휴대용 미디어 기기에 볼륨 제어기를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볼륨 제한을 없앨 수 없도록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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