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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퇴장, "중동 심판 오심 남발에도 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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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퇴장, "중동 심판 오심 남발에도 굴하지 않았다!"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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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두바이 알 나스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UAE전.

허정무 감독은 이근호와 박주영을 투톱으로 배치하고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을 좌우 날개로 기용했다.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초반 공세로 주도권을 잡았다.

첫 골은 `중동 킬러' 박주영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전반 8분 박주영은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살짝 찍어 차 공을 올려주자 골지역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속도를 늦춘 뒤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기성용이 상대 골키퍼 실책에 힘입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문전으로 크로스가 올라오자 상대 수비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한 게 골라인을 벗어나는 순간 골키퍼가 몸을 날려 볼을 살려놓자 쇄도한 기성용이 뺏어낸 후 가볍게 골대로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김정우가 4분 만에 휘슬이 울린 상황에서 불필요한 공 터치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그는 전반전 끝나기 직전인 45분에도 미드필드 지역에서 위험한 태클을 상대 선수에게 걸다가 노란딱지를 받았다.

10대 11의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UAE에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맡기도 했다.

허정무 감독은 공격수 이근호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를 기용해 김정우 공백을 메웠고 옐로카드 1개를 받은 이영표를 빼고 김동진(제니트)을 투입했다.

한국은 수적 열세에도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세를 차단해 2점차 리드를 지켰다.

네티즌들은 "더운데서 고생하셨습니다. 홈에서는 편하게 풀어나가자구요" "제발 이 기세를 타고 본선에서도 좀 잘해주길" "중동 심판 2명이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오심을 남발했는데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축하 댓글을 남겼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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