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싸이월드 정보유출 '충격'..SK컴즈 "'방문자 추적기' 제재 강화"
상태바
싸이월드 정보유출 '충격'..SK컴즈 "'방문자 추적기' 제재 강화"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7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문자 추적기’를 이용한 싸이월드 미니홈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대응에 나섰다.

7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컴즈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방문자 추적기 삭제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재는 대부분의 미니홈피 내 추적기가 삭제된 상태"라며 "이번 사건처럼 이용자가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자발적으로 외부에 제공해 다른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오는 6월말까지 불법 방문자 추적기 사용자가 자진신고할 경우 이용정지 조취를 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불법이용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현재 불법 방문자 추적기 이용 회원에 대해서는 1회 적발 시 7일, 2회 적발 시 1개월, 3회 적발 시 1년간의 이용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7일 해킹 프로그램을 배포, 200만명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접속정보를 빼내 미니홈피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고모(22)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작년 10월부터 메신저 쪽지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미니홈피 방문자를 알려주겠다'고 광고해 1만6천여명의 싸이월드 이용자들을 월 1만원에 회원으로 유치했다.

이들은 회원들로부터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아 이들의 미니홈피에 방문자의 접속정보를 빼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경찰은 "미니홈피 운영자들은 개인적 호기심이나 접속량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자 추적을 의뢰한 것으로 보여 별도로 처벌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