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여기자 2명에게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는 미국 기자 로라 링과 리승은(유나 리)에 대한 재판을 6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였다”며 "재판에서는 이미 기소된 조선민족적대죄, 비법국경출입죄에 대한 유죄를 확정하고 로라 링과 리승은(유나 리)에게 각각 12년의 로동교화형을 언도하였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 당국이 미국인 여기자 2명에 대해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미국의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3월17일 북.중 접경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도중 국경을 넘는 바람에 북한 군인들에게 붙잡혀 억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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