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고대교수 시국선언, 대학 중 최다인원 참여
상태바
고대교수 시국선언, 대학 중 최다인원 참여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8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의 교수 131명이 8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서명 참여 교수는 기존에 시국선언을 발표한 대학들 중 숫자가 가장 많아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 교수 131명은 오전 발표한 '현 시국에 관한 우리의 제언'이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현 상황을 '민주주의의 위기'로 규정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청와대의 반응과 관련, "이명박 정부는 촛불집회와 용산참사,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추모의 행렬에 나타난 민의를 헤아리기보다 정략에 사로잡힌 오만한 권력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맹렬히 질타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가 문제 삼으려는 것은 민의를 거듭 외면하는 정부의 태도"라며 "사회갈등의 원천에 눈감고 현실을 왜곡하는 정부의 몰염치한 정책기조가 민주주의의 장래에 암울한 전조를 드리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