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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과자 처럼 먹을 수 있는 약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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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과자 처럼 먹을 수 있는 약 쏟아진다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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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구강내 붕해정이 쏟아질 전망이다.

구강내 붕해정은 자일리톨, 만니톨 등 당류 및 수용성 고분자를 다량 넣어 제조해 약의 고유한 쓴맛을 느끼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약이다.과자 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약이다. 

일반적인 경구용 의약 제형인 정제(tablet)는 복용시 위에서 붕해돼 위장관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반면 구강내 붕해정은 물 없이 입안에서 10~60초 이내에 녹아 위장관 점막으로 흡수돼 약효도 빠르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5년간(1994~2008년) 구강내 속붕해정 관련 특허 출원은 총 109건에 달한다.


내국인 출원에 비해 외국인 출원이 4배 이상 많았다. 기술 특성상 기반 기술에 해당하는 제형 관련 출원이 55%정도이다. 

질환별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소염진통제(14%)에 관한 출원이 가장 많다. 신경정신계약(수면·진정제), 위장약, 고혈압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약물들도 많다. 

구강내 붕해정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다국적 제약사 릴리의 항우울제 ‘자이프렉사 자이디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구토억제제 ‘조프란 자이디스’, 한국오가논의 항우울제 ‘레메론 솔탭’이 꼽힌다. 

위장약 ‘가스터D정(동아제약)’, 항우울제 ‘리스페달 quicklet(얀센)’ 등이 현재 시장에 나와 있고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Viagra Zydis)’, 진통제, 고혈압제 등 다양한 약물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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