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소비자단체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소비자 행정을 수요자인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평가해 발표한다.
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10개 회원단체 회원과 정부 관계자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소비자대회'에서 지방 소비자 행정을 평가해 내년 4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협은 지자체들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펼치도록 자극하기 위해 소비자 행정을 평가하기로 했으며 소비자단체로서는 처음 하는 시도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협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지방 소비자 정책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지자체에 전달되며, 지자체간 발전적 경쟁이 유도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평가한 뒤 점차 지방도시로 확대해가기로 했다. 방식은 크게 소비자 설문조사와 조례 분석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정책 평가로 구성된다.
학계와 정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소비자 행정 평가를 위한 지표를 개발해 오는 11월부터는 실제 평가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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