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힙합그룹 '리쌍'의 길의 '무한도전 제 8의 멤버'자리를 두고 대한 찬반론이 뜨겁다.
“길이 출연하면서 더 재미있어졌다”며 환영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길이 ‘무한도전’에 나오면 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는 안티팬이 많은 것도 사실. 그만큼 '무한도전'이 수년간 고정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이기때문이기도 하다.
정작 '무한도전'을 끌어가는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제8의 멤버 길 출연 논란에 대해 “극한 말들이 나오는 것은 안타깝다. 솔직히 길 본인도 기분이 좋지는 않을 거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호 PD는 “솔직히 길에게 고마울 뿐이다”며 “길이 출연한다고 해서 특정 멤버가 빠지는 것은 없다. 솔직히 상황을 짤 때도 멤버가 많아야 재미있다. 길로 인해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전진, 노홍철의 캐릭터가 훨씬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친하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출연을 시키는 거다. 길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거다”라며 안티팬의 반대여론에도 길의 출연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유재석이 진행을 맡고 있는 '놀어와'에서 '이간길'로 예능이미지를 만들어낸 길은 4월 25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김연아 특집’에서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워야 하는 정준하 대타로 처음 출연했다.
이어 ‘신 춘향뎐’과 ‘박명수의 기습공격’ ‘손에 손잡고’ ‘궁 밀리어네어’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게시판 도배''안티팬 확산'이라는 등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