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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국선언속 '이화여대도 시국선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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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국선언속 '이화여대도 시국선언' 동참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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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퇴행을 우려하는 시국선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 교수들이 9일 시국선언문 발표에 동참했다.

이화여대 소속 교수 52명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집권 이후 계속된 억압적 통치는 대다수 국민의 우려와 저항을 불러일으켜 왔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역사가 뒷걸음질치고 있음을 우려하게 만드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교수들은 “현 정권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정책들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각종 집회의 원천봉쇄, 검찰과 사법부의 편파 수사, 경제 제일주의 정책 등을 비판했다.

이에 앞서 동국대 교수 90여명도 이날 오전 10시 교내 본관 석가여래상 앞에서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 물결은 현 정부의 거듭된 실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라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또 부산대 교수 114명은 이날 오전 교내에서 발표한 시국선언을 통해 현 정부 들어 민주주의와 인권이 후퇴하고 있다며 정부의 반성과 인식 전환을 촉구했으며, 대전ㆍ충남지역 11개 대학 교수 216명도 충남대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국정쇄신을 요구했다.

한편 앞서 이날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었던 연세대 교수들은 “교수들의 참여가 점차 늘고 있다”며 선언문 발표를 하루 연기했다. <사진/연합뉴스=충북지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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