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남북관계와 주문량 감소 등의 이유로 처음으로 개성공단 전면철수를 결정한 입주업체가 나온 가운데 소규모 입주업체들의 철수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개성공단 첫 철수를 앞둔 모피가공업체 '스킨넷' 구로동 사무소에서 공개된 폐업통지서 사본. '스킨넷'은 지난 8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이 폐업통지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의 김모 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그 자체는 괜찮은데 직원 신변안전 때문에 도저히 안 된다. 직원 가족들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 신변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0.1퍼센트 있더라도 그걸 무시하고 계속 직원을 보내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다"라며 "원래 숙식을 했었는 데 어제 부로 한국에서 개성공단으로 하는 출퇴근으로 바꿨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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