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거대아나콘다 사진은 가짜? "대체 어찌된 일?"
상태바
거대아나콘다 사진은 가짜? "대체 어찌된 일?"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9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이만 40m에 이르는 ‘거대 아나콘다’ 사진과 관련해 신기동물학자 존 다운즈가 이의를 제기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것 같은 아마존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설의 동물로 전해 내려오는 '거대 아나콘다'로 추정되는 생명체의 사진이 촬영됐다고 영국 리즈번투데이가 지난 4일 보도했다. 

영국 리즈번의 탐험가 마이크 워너(73세)씨와 아들 그레그(44세)는 최근 위성사진 촬영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이용해 페루 아마존 정글에서 길이 40m, 몸통 직경 2m의 거대한 아나콘다를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비동물학자인 존 다운즈는 "23년간 신비동물학을 연구했다고 하는 데 신비동물학자들 사이에 마이크 워너를 아는 사람이 없다"며 "사진에 대해서도 '거대 아나콘다가 맞기는 하지만 길이가 40m라고 판단할 근거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거대 아나콘다’ 사진이 몇 년 전 안드레 이시라는 사람이 브라질의 한 사이트에 올렸던 사진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에 대해 워너 부자는 "언론에 보도된 사진은 우리가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연구자료사진"이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이어 "우리가 거대 아나콘다를 발견한 것은 사실이지만 신비동물학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논쟁을 할 계획은 없다"며 "조만간 과학저널에 논문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리즈번투데이 홈페이지)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