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영은 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엘자 인형이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무려 10시간에 걸쳐 손수 재봉틀을 이용해 만든 인형”이라며 “집에 있는 새 수건 두 장으로 즉석에서 만들었는데, 김남주 이혜영 뿐 아니라 많은 출연자들이 탐냈지만 아무에게도 선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수영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디씨인사이드 '내조의 여왕' 갤러리에 ‘엘자 인형’ 제작과정을 공개한 14컷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엘자의 본명은 엘리자베스인데 줄여서 엘자입니다. 엘~할 땐 L발음을 확실히 해 주셔야 하구요. 자~할 땐 Z발음을 확실히 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영혼이 생겨요"라고 재치있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정수영은 이날 방송에서 대가족을 공개했다.
정수영은 5남매 대가족의 장녀로 1988년 문화공보부 장관을 역임한 고 정한모 시인(1991년 별세)의 손녀다. 아버지는 도예가이자 동덕여대 교수, 어머니는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전공한 예술가 집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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