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어린시절 외국에서 인종차별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타블로는 9일 EBS ‘스타 잉글리시’에 출연해 그의 친형 데이브와 함께 출연해 이같이 털어놨다.
타블로는 “처음 등교하던 날 외국 아이들이 나를 잡아서 나무에 묶어놓고 단체로 때렸다. 심지어 우산으로 마구 팼다”면서 “이유없이 동양 아이라고 놀렸다. 동양인으로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수치스러운 별명이나 욕은 다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타블로는 “다시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니까 그때는 인종차별을 안 하는 척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대놓고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인종차별은 여전했다"면서 "대학에서도 내가 미국의 이민법에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논문을 발표했더니 그들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C학점를 줬다. 나중에 따져서 A를 받기는 했지만 서러웠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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