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파문과 관련 광동제약 불매운동 입장을 발표했던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이 광동제약측의 사과문 발표로 하루만에 입장을 철회했다.
언소주는 지난 8일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성향의 언론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한 기업 중 하나로 광동제약을 첫번째 불매운동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리베이트 파문에 이은 불명예스러운 상황으로 작용했다.
광동제약은 이에 즉각적인 대응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광동제약은 9일 자사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앞으로 특정 언론사에 편중하지 않고 동등하게 광고집행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언소주를 비롯한 미디어행동, 민생민주국민회 등 시민단체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이같은 광동의 입장표명에 따라 언소주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9일부터 종로5가 약국가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을 취소했다.
또 이 같은 사항을 다음카페에 올리고 제2호 불매운동 업체를 선정, 행동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따라 어떤 제약사에 또 불똥이 튈지 제약계는 바싹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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