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가 10년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5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취업자 수가 2천372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1만9천명(-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9년 3월 -39만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취업자 수 동향은 1월 -10만3천명, 2월 -14만2천명, 3월 -19만2천명을 기록했다가 4월 들어 -18만8천명으로 진정세를 보였으나 한달만에 다시 감소폭이 확대됐다. 

실업자는 9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4천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1천648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7만9천명(0.5%) 늘었다. 비임금근로자는 29만8천명 감소한 723만6천명이었다.

고용률은 작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59.3%이고, 실업률은 3.8%로 0.8%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 인구는 2천465만8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만4천명(-0.1%) 줄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61.6%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천536만9천명으로 52만1천명(3.5%) 증가했다.

김미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