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모회사 셀런, 계열사 셀런에스엔과 공동으로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삼보는 한글과컴퓨터 측과 인수금액을 조율 중이며 향후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 김영민 대표는 “컴퓨터업계의 하드웨어사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결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해 한국 IT(정보기술)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보는 내년부터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본격화하고, 두 회사의 제품을 결합한 다양한 패키지 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공 부문 PC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TG삼보컴퓨터 관계자는 "공공PC 분야 매출액은 회사 매출의 최대 30-40%를 차지하는 만큼 이 분야 시너지효과에 힘입어 전체 PC업계에서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벤처기업 1호 PC업체인 삼보컴퓨터가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제2의 벤처신화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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