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OK TV가 오는 14일 '키스 데이'를 맞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대한민국 20~3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가장 설레었던 Kiss 신 베스트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커피 프린스 1호점'의 한결 & 은찬 커플 키스 신이 2009년 최고의 화제작 '꽃보다 남자' 준표 & 잔디 커플(이민호 & 구혜선)의 키스 신을 제치고 1위 올랐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극 중 은찬을 남자로 오해했던 한결이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젠 상관 안 해. 가보자 갈 데까지"라는 명대사와 함께 기습 키스를 날리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최고의 명 장면으로 꼽힌 것.
이어서 최고의 키스 명장면에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 금잔디 커플이 가진 놀이터 키스 신이 2위를 차지했다.
준표와 잔디의 첫 키스 신은 매번 엇갈리기만 했던 이들의 사랑을 이어준 결정적 계기가 되며 안타깝게 드라마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 신은 구준표 역의 이민호가 드라마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뽑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3위에는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무혁 & 은채 커플의 키스 신이 선정됐다. 죽음을 앞둔 무혁(소지섭)이 은채(임수정)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나눴던 애절한 키스 신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명 장면으로 꼽혔다.
이밖에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를 통해 팔순의 로맨스를 보여주었던 이순재 & 전양자 커플의 키스신도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비록 키스보다는 뽀뽀에 가까운 신이었지만, 네티즌들 사이의 베스트 컷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 & 진헌 커플(김선아 & 현빈)의 피아노 키스신,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기주 & 태영 커플(박신양 & 김정은)의 파티장 키스신, KBS 2TV 드라마 '겨울 연가' 준상 & 유진(배용준 & 최지우)의 눈사람 키스신 등이 10위 권 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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