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레스터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켓 하보로우 치안재판소는 11일 사이먼 르윙턴(41)에게 위험하게 운전한 혐의를 인정해 1년간 운전면허를 정지하고 18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목수인 르윙턴은 눈이 내린 지난 2월 6일 자신의 4륜구동 차량 뒤에 끈으로 썰매를 매단 뒤 6살난 아들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중 경찰서 앞을 지나가다가 적발됐다.
르윙턴은 당시 경찰에게 "썰매를 타고 눈길로 시내를 달린 것은 아들에게 굉장한 기회였다"고 호소했으나 결국 난폭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들과 다른 운전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통상 징역형을 내리지만 유니스 로니 판사는 "아들에게 일생 일대의 경험을 주기는 했지만 아무도 그런 행동을 되풀이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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