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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노트북 고장→."무작정 기다려"→ 연락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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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노트북 고장→."무작정 기다려"→ 연락 단절
  • 백진주 기자 k87622@csnews.co.kr
  • 승인 2009.06.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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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백진주 기자] HP컴퓨터가 부품이 없다고 컴퓨터 수리를 무한정 미뤄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졌다.

서울 돈암동의 김 모(남.24세)씨는 지난해 10월경 HP노트북을 85만 원가량에 구입했다.

지난 5월 22일 갑자기 전원이 껴지지 않아 서초 AS센터로 수리 의뢰했다. 다음날 '램 교체로 수리완료‘란 답변을 듣고 제품을 찾아왔지만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동일한 증상으로 보였다.

전화로 상황을 안내받은 담당 AS기사는 노트북을 수거해가며 “동일한 램이 필요해 본사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어 문의하자 그제야 “7월 20일경에야 램이 도착할 것 같다”는 기막힌 답이 돌아왔다. 부품을 확보 하는 데만 1달도 넘게 걸린다는 사실이  당혹스러웠지만 “지금 대체품을 찾고 있다”는 담당자의 말에 한 가닥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허사였다. 이후 2주가 지나도록 AS센터 측으로부터는 한마디 설명조차 없었다.

김 씨는 “램이란 기본적인 부속품을 왜 두 달간이나 구하지 못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업체 측이 부품을 보유하지 못한 수리지연이면 대체 노트북 등의 대안을 마련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술한 AS에다 소비자가 연락하기 전에는 어떤 연락도 없이 막무가내 기다림만 강요하는 걸 보면 제시한 날짜에도 과연 AS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업체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HP측으로 수차례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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