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12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등 21명을 기소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 부분은 내사 종결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 10명을 일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회장은 이들에게 돈을 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박관용ㆍ김원기 전 국회의장, 한나라당 박 진ㆍ김정권 의원, 민주당 서갑원ㆍ최철국 의원, 이택순 전 경찰청장,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기소대상에 포함됐다.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박모 부산고법 부장판사,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민유태 전 전주지검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무혐의 처분됐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사생활과 명예 훼손을 우려해 구체적 증거는 공개하지 않고 내사 종결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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