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G마켓이 원산지 허위표시 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 황금동의 김 모(남.52)씨는 지난 3월 G마켓에서 원산지가 ‘일본’이라고 표시된 아프로디테라는 여성용 자전거를 28만 원가량에 구매했다.
하지만 배송 받은 제품이 생각했던 것보다 조악해 실망한 김 씨는 수소문을 통해 전라도에 소재한 K자전거라는 업체에서 조립, 판매된 제품임을 알게 됐다.
김 씨는 “한국에서 조립한 제품이 버젓이 ‘원산지 일본’으로 표기돼 판매되고 있다. 나처럼 잘 못 구매해 땅을 치고 후회하는 소비자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조립상품의 원산지를 표시할 때는 주요 부품의 원산지 또는 조립이 이뤄진 국가명을 표시하는 것이 맞다”며 “판매자에게 ‘원산지 일본’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현재 해당 상품 페이지의 원산지는 ‘상세설명참고’로 변경돼 있으며, 판매자가 G마켓 측으로 항변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채 곧바로 원산지를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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