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타선이 폭발, 17점을 내며 삼성에 대승을 거뒀다.
특히 전 날 두산이 뽑아 낸 15점을 합산하면 이틀 만에 모두 32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날 경기에서 돋보이는 타자는 단연 최준석. 3안타 6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17-5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회 초 만루에서 볼넷을 골라 첫 득점을 올린 뒤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 임재철의 밀어내기 볼넷, 용덕한의 희생플라이,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5득점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삼성의 추격 의지가 이어지며 1회 말 삼성은 신명철의 안타와 박한이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양준혁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2로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3회 임재철의 안타와 용덕한의 2루타로 만든 2,3루의 기회에서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였다. 또한 4회에도 임재철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하였다.
두산은 5회에도 4득점, 8회에는 임재철의 내야 안타로 1득점, 9회 2사 1,2루에서 최준석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17점이나 올렸다.
삼성은 3회 말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였고 5회 양준혁의 시즌 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를 만회했지만 게임을 뒤집기에는 이미 차이가 너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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