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김태원은 아버지의 사랑으로 마약을 끊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남자, 그리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서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 김성민, 윤형빈, 이정진 등 멤버들이 김태원의 부모님 집을 찾았다.
김태원은 스스로 학창시절 부모님 속을 너무나 많이 썩였다며 부모님의 한결같은 애정을 고백했다.
특히 김태원은 “마약을 했을 때 부모님 집 서재에 갇힌 적이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아버지 일기장 40권 정도가 있었다”라며 “내가 태어날 무렵 아버지가 쓰신 일기를 봤다. 아름답고 기뻐하시는 내용이었다. 그 아들이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 날 약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태원은 4년 전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희망에게’란 곡을 직접 만들었다는 사연을 공개해 가슴 뭉클한 부자지간 사랑을 보여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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