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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베이컨 섭취 줄면 장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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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베이컨 섭취 줄면 장암 예방"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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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햄과 같은 가공육의 섭취를 현격히 줄이면 장암(腸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의 과학.의학 자문인 마틴 와이즈먼 교수는 가공육이 장암과 관련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면서 "영국에서 1인당 가공육 섭취량이 1주일에 70g만 줄어도 매년 최대 3천700여건의 장암이 예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공육 70g은 얇게 썬 베이컨 3조각 분량이다.

WCRF는 암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장 이상적인 식습관이 가공육 섭취를 일절 삼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암은 영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매년 3만6천500여명이 새로 장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5년 내 사망한다.

   음주와 비만, 운동부족 등도 장암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적색육 및 가공육의 섭취가 특히 위험한 발병 요인이라는 과학적 증거가 최근 부쩍 많이 제시되고 있다.

   영국의 암 연구 자선단체인 '캔서 리서치 유케이(Cancer Research UK)'는 적색육과 가공육, 술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 과일, 야채를 많이 먹으면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면 2024년까지 매년 1만2천건의 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돈협회(BPEX)는 "소비자들은 암의 주된 원인이 흡연과 음주, 비만, 운동부족이라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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