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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방뇨에 손찌검~" 모나코 공주 남편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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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방뇨에 손찌검~" 모나코 공주 남편 구설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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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알베르 2세 국왕의 매형이자 카롤린 공주의 남편인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폰 하노버(55) 공이 폭행사건으로 또다시 구설에 오르게 됐다.

   아우구스트 공은 15일 독일 힐데스하임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지난 2000년 케냐에서 호텔 주인을 때렸다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손가락 마디에 은반지를 끼는 등 도구를 사용하지는 않았다며 감형을 호소했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제출한 서면 진술에서, 당시 호텔 디스코장에서 흘러나온 소음에 화가 나 호텔 주인을 "상징적으로 두 대 때렸다"면서 "한 대는 노래 소리 때문이고 나머지 한 대는 불빛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아우구스트 공에 대한 재판은 지난 2004년 처음 있었으며, 당시 그는 중상해죄가 인정돼 44만5천유로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당시 "술을 마시면 갑자기 화가 나고 통제력을 잃는" 성격 때문에 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가 5년 만에 열린 이번 재심에서는 "당시 변호사에게 속았었다"고 주장하며 처음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또 카롤린 공주가 자신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내놓은 데 따라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일 간 이어지는 재심에서 카롤린 공주가 증인으로 소환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공주 부부가 불미스러운 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 만은 분명하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먼 친척이며 독일 마지막 황제 빌헬름 2세의 증손자인 아우구스트 공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1999년 독일인 사진사를 공격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프랑스의 한 고속도로에서 과속 운전으로 적발돼 1달간 면허 정지 처분을 당했다.

   2000년에는 독일 하노버 세계엑스포 행사가 열리던 터키 전시관 밖에서 소변을 보던 장면이 발각돼 망신을 사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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