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하루 평균 9만5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기무사령부는 16일 과천 기무사 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군에서 하루 평균 9만5천여건의 사이버 침해공격이 탐지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기무사는 이어 "사이버 침해공격의 89%는 군 서버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단순한 위협시도로 보이지만, 나머지 11%는 군사정보를 절취하기 위한 해킹시도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공격은 중국과 북한 등 제3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북한 해커로 드러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중국을 경유해 해킹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와 육.해.공군 CERT(침해사고대응팀)에서는 위협관리, 통합보안관제시스템, 자료유출방지체계, 바이러스방역체계 등 다중의 관제 시스템을 운용하며 사이버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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