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햇빛 노출에 의한 광선각화증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연고제인 에푸덱스(화학명: 플루오로우라실)가 피부주름을 완화시키고 등 피부를 보다 젊게 보이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광선각화증이란 여러 해에 걸친 햇빛 노출에 의해 피부에 두꺼운 각질이 쌓이는 피부질환으로 두 가지 양성 피부암 중 하나인 편평세포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대나 작스 박사는 이 에푸덱스 연고가 주름지고 거친 피부를 펴주고 갈색반점을 완화시키며 피부색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이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작스 박사는 광선각화증 환자 21명(56-85세)에게 매일 두 차례씩 2주 동안 이 연고를 바르게 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피부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피부가 상당히 부드러워지고 피부의 결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뺨과 눈 주위의 주름이 펴지고 피부의 갈색반점들도 줄어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학 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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