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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맞선남 "대중 앞에서 웃긴 바보된 느낌" 심정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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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맞선남 "대중 앞에서 웃긴 바보된 느낌" 심정 토로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17 08: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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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노홍철의 열애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장윤정의 맞선남이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골미다)' 장윤정과 맞선을 봤던 7살 연상의 치과의사 채민호 씨는 ‘골미다’ 게시판에 “제가 만약 두 분사이가 연인사이인지, 적어도 발전해나가는 관계였다면 저는 방송출연을 고사했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채 씨는 “저는 대중 앞에서, 웃긴 바보된 느낌입니다”며 “저 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에게 장윤정 씨가 맞선녀로 선정됐다고 저에게 출연제의를 해왔습니다. 장윤정씨에 대해서 평소 호감 가는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출연하기로 결심했답니다"며 방송 출연 경위를 전했다.

이어 "녹화 끝나고 저는 나가기로 결심을 했어요. 근데 MC가 신동엽씨가 아닌 노홍철씨가 온다는 거예요. 최종선택의 순간 장윤정씨는 나오지 않았고, 노홍철씨가 MC를 보면서 위로해주는 눈빛과 자기도 맞선 실패해서 어떤 심정인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채 씨는 “저는 그래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았는데, 결국 녹화 후에 김민종씨 장윤정씨 스캔들이 터지고, 한 달 넘어서 방영하더라구요. 방송 보는 순간 이게 김민종씨 스캔들 건 해명 방송이 된 거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며칠 후 노홍철-장윤정 발표가 난 거에요.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다 해결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노홍철씨는 방송 전부터 장윤정씨에게 고백했었고, 장윤정씨는 강한 부정을 안 한 상태였고, 그리고 그 후로 방송을 계속 같이 해왔고, 가끔 아니면 자주 만나면서 데이트했고, 노홍철씨가 맞선 볼 때 장윤정씨 MC 봤고, 실패했다고 위로해줬고, 또 제가 나온 방송 노홍철씨가 MC봤고”라고 이어갔다.

그는 또 “요즘 주위에서 처음에는 웃으면서 장윤정한테 차였네? 이 말이 우스갯소리로 들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다녔는데, 노홍철씨 건이 터진 후론 정말 제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최소한이라도 이런 상황이었다면 전 당연 안 나갔을 거고, 노홍철씨 MC 볼 때 제게 했던 멘트는 보신 분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중 앞에서 웃긴 바보된 느낌입니다”라고 힘든 심정을 털어놨다.

채 씨는 “저의 마음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가 않을 듯싶네요. 만약 다른 일반인이 나온다면 이런 식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연예인이 공인으로서 사생활이 없는 것도 다 이해하지만, 두 분이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해온 걸로 전 생각되더라고요”면서 “저 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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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 2009-06-17 10:15:04
일종의 사기방송으로 제재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개인의 인격을 짓밟았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우롱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