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MC 송해가 아들을 잃은 슬픔에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18일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송해는 “평소 오토바이를 좋아하던 아들이 자신 몰래 어머니를 졸라 오토바이를 샀다”며 “한남대교를 지나던 중 빗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실로 들어간 아들이 마지막 남긴 말은 ‘아버지 살려줘’였다”며 “아직도 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며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바위 틈에 있는 소나무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은 크지만 아내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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