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미국서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문자 빨리 보내기 실력을 겨루는 'LG 전미 문자 전송 대회(LG National Texting Championship)'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돈과 명예, 왕관을 놓고 쿼티 자판을 장착한 LG전자의 '엔비(enV)' 단말기로 문자 보내기 실력을 다툴 예정이다. 쿼티 자판은 컴퓨터 자판과 배열이 같다.
이 대회는 서부와 동부리그로 나뉘어 예선전이 치러지고 각 리그의 우승자끼리 다시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료 선착순 신청을 통해 대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부 지역 대회는 1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할리우드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오는 31일 시작되며 뉴욕에서 열리는 동부 지역 대회는 1천5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최종전은 4월21일 뉴욕에서 열리며, 서부와 동부 지역 우승자들이 총 2천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다시 한번 '엔비(enV)'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패자부활전도 열려 LG전자 제품을 포함한 푸짐한 부상이 쏟아진다.
경기는 미리 설치된 스크린에 나타나는 문구를 정확히 '엔비' 휴대전화에 입력한 뒤 정해진 연락처에 가장 먼저 보낸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기에서 사용되는 '엔비(enV)'는 지난해 10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됐으며 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엔비(enV)'는 19.8mm의 슬림한 두께에 가로 폴더 형식의 쿼티(QWERTY) 자판을 채용해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사용이 편리해 젊은 소비자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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