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의 민통선 지역 내 두타연 계곡에서 이 일대 양봉농가가 곰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제보에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협조를 요청, 지난 20일 적외선 카메라로 출현여부를 확인한 뒤 주변에 안전올무를 설치해 26일 밤 10시 30분께 곰을 생포했다. 사진은 적외선 카메라에 찍한 곰의 모습.
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임시 보호중인 이 곰은 무게 101㎏, 몸길이 1.4m의 반달가슴곰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원주환경청은 전했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곰의 털을 채취해 관계 기관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면서 "2년 전 화천의 사육 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곰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실은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와야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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