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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횟수 늘리면 정자 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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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횟수 늘리면 정자 질 개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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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횟수를 늘리면 정자의 수는 줄어도 질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 불임클리닉의 산과-내분비내과전문의 데이비드 그리닝 박사는 아기를 갖고자 하는 남성은 배우자의 배란기가 시작되기 1주일 전부터 매일 섹스를 하면 정자의 질이 개선돼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리닝 박사는 DNA가 손상된 정자의 비율이 평균 34%로 전체적인 정자의 질이 "불량"에 해당하는 남성 118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배란기 전 1주일 동안 매일 섹스를 하도록 한 결과 손상된 정자의 비율이 26%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정자의 질로 치면 “보통”정도에 해당한다.

   전체의 5분의 4가 정자의 질이 개선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우수” 범위까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자의 전체적인 양은 줄었지만 수정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정자의 운동성(motility)도 개선되었다.

   잦은 사정으로 정자의 질이 개선되는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정자가 정관에 오래 머물수록 정자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산소분자인 활성산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리닝 박사는 말했다.

   잦은 사정이 정자를 빨리 몸 밖으로 방출함으로써 DNA가 손상된 정자의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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