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21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원룸촌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집에 들어가려는 A(25.여)씨를 폭행하고 강제로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달까지 같은 방법으로 4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이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6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과거 이 원룸촌에 거주하면서 이곳에 사는 많은 여성이 심야에 술에 취해 혼자 귀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가 서구에 밀집하면서 술에 취해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가 빈발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소탕하도록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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