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5일만에 불방망이로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경기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팀 내 사기를 극대화 했다.
이승엽은 이날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1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요시미 가즈키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초에는 1사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의 투런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 투수 요시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채 고전하고 있었다.
이는 이승엽도 마찬가지. 그러나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라미레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가메이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요시미의 공을 통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한편 이승엽의 홈런으로 요미우리는 7회초 2-1로 역전했지만 7회말 다시 3점을 내주며 이시간 현재 2-4로 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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