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임창용(33)이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20일만에 19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은 4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서 6-3으로 앞서던 9회말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공 6개만 던지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임창용은 첫 타자 다카하시 미쓰노부와 두 번째 타자 가노 게이스케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마지막 타자 히라노 게이치에게 시속 138㎞짜리 싱커를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6월 14일 18세이브째를 올린 이후 20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구원 1위 나카가와 가쓰히로(히로시마·21세이브)를 향한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또 올 시즌 31.2이닝 무자책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한편 이날 야쿠르트는 타선이 9안타 1홈런으로 모처럼 힘을 발휘하며 6-3으로 이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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