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6일 공개한 '한예조 인권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04명 중 11.5%에 성상납 강요를 받았고 25.7%가 금품요구, 20.7%가 접대, 5.9%가 폭언폭행, 23.7%가 인격모독 등을 당했다고 답했다.
또 '인권침해나 금품요구를 받은 적이 있거나 동료 연기자로부터 그런 피해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191명 중 89%가 당했거나 당한 일을 들었다고 답했다.
'이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고 거절할 때는 어떤 피해를 입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225명의 응답자 중 50.7%(114명)가 '캐스팅 불이익', 13.8%(31명)는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말했다.
법적대응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38.7%(75명)가 캐스팅 불이익을 우려해서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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