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신종마약 투약혐의로 체포되면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부분 편집 후 방송키로 결정했다.
지난 7일 김지훈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이후 '자기야' 측은 김지훈 부부의 출연 분량을 편집, 삭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녹화가 진행된 상태라 부득이 남편팀 출연진이 전체적으로 잡히는 장면에서 김지훈의 얼굴이 비춰지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김지훈 개인 분량은 모두 편집될 예정.
프로그램 하차설에 대해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자기야'의 경우 출연 연예인 부부들이 매주 바뀌는데 이중 김지훈씨 부부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주 나온 것으로 고정 출연이라 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4년 전 마약으로 인해 방송 활동이 중단됐다 어렵사리 재기에 성공한 김지훈이 또 한 번 마약의 덫에 빠짐에 따라 그의 방송 활동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동부지검은 7일 지난 1월 강남의 한 클럽에서 신종 마약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김지훈을 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지훈은 혐의를 부인하다 구체적 증거가 나오자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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