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신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킨 고교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8일 컬러 복사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사기 등)로 이모(16.고교 1년) 군 등 고교생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군은 지난 5일 안산시 원곡동 아버지 사무실에서 컬러복사기로 5만원권 1장을 위조해 같은 학교 친구인 홍모(16), 김모(16)군에게 보여주고 김군에게 이를 사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군은 경찰에서 “아버지가 용돈으로 준 5만원짜리 신권을 호기심 삼아 복사해서 앞뒷면을 풀로 붙여 위조지폐를 만들었다"고 실토했다.
김 군은 “겁이나고 두려워서 안산역에서 주워 사용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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