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페셜 방송을 편성된 '태양을 삼켜라'는 MBC가 수목극 '트리플'을 결방하고 '마이클 잭슨 장례식, 세계를 흔든 세기의 추모행사'을 특별편성하면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성유리,지성,이완, 유오성 주연으로 공개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와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 추모 방송이 시청률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태양을 삼켜라' 스페셜 편은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남아공 로케이션을 통해 현지의 이국적인 풍광과 미국 라스베가스 로케이션 등으로 라스베이거스 명물인 '태양의 서커스'가 드라마에 삽입하는 등 초반부터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는 전략이다.
미국 로케이션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3일 드라마 스태프 1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보이며 확진환자로 판명돼 격리된 데 이어 제주도에서 촬영팀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돼 촬영이 전면 중단된 '태양을 삼켜라' 팀은 스페셜 방송을 급히 편성했다.
이전 수목극 '시티홀'의 여세를 몰아 수목극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는 할리우드의 머라이어 캐리, 스티비 원더, 저스틴 팀버레이크, 어셔, 제니퍼 허드슨 등 톱스타 및 사회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해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와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를 합창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 말하고 싶었다"고 말해 추모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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