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8일 서울 중곡동 주교회의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엄사’에 대한 법률 제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날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장봉훈 주교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 ‘존엄사'라는 명칭은 안락사를 아름답게 포장한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교회의는 “무의미한 연명 치료 중단에 ‘존엄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며 “안락사를 조장하는 존엄사법 제정에 대해 반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